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IST 학연생으로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 이정호입니다. 플라잎에서는 파트타임으로 비전팀 소속으로 일하고 있어요. 또한 약 1,500명이 참여하고 있는 Be eyes 라는 오픈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PLAIF에 합류하시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Kinect 키넥트
대표님과 알게 된 지는 약 10년정도 된 거 같아요. ㅋㅋ
저는 군대를 다녀와 복학한 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학과 동아리를 찾아보았어요. 그 당시 수상을 많이 한 RND(Robot and DSP)라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죠.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뤘던 동아리는 머리 부분에 Kinect라는 카메라를 달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여 움직임을 제어하는 곳이었죠.
저는 주로 카메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다루는 것에 흥미를 느꼈구요. 그때 컴퓨터 비전을 가르쳐 준 분이 지금 플라잎의 대표님이십니다ㅋㅋ 동아리에서 저는 대통령상, 장관상, 부산시장상 등 수상하였어요. 대표님이 빡세게(?) 가르쳤죠. ㅋㅋ
동아리 교수님의 회사 직원으로 계셨던 대표님은 정말 열정이 대단했고 배울 것도 많다고 느꼈어요. 물론 대표님은 교수님 회사를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틈틈이 서로 안부를 물어보면서 약 7년 정도 시간이 지났어요. 그러다 우재님 주최의 인공지능 스터디 인원을 모으면서 대표님께 연락하게 되었어요. 대표님은 당시 일하는 업종에 AI를 접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제안하셨어요. 박사학위 도중이긴 했지만 이 전부터 대표님과도 잘 맞았고 대표님의 능력과 열정을 믿고 함께 시작하게 되었어요!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분야로 말씀드리면 카메라로 얻은 데이터를 로봇 팔이 필요한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컴퓨터비전”이라고 흔히 얘기하죠.
현재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투입되는 업무들을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비전을 사용하는 로봇으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상 처리 및 딥러닝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로봇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산업 현장에선 단순 영상처리만 사용해도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 딥러닝을 적용할 곳이 정말 많더라고요. 딥러닝 자체의 문제점(많은 데이터 필요, training 시간 필요 등)과 딥러닝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 시 문제점(적절한 모델 적용 등)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재밌어요. 우리 로봇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SOTA paper들도 항상 관심 갖고 있죠. (혹시 이러한 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연락 주세요!! )
SOTA Paper란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관련 최신 논문들을 말합니다!
Q. 앞으로 PLAIF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산업 현장에서 사람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작업들을 PLAIF 제품의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또한 지금 PLAIF은 산업용 로봇(공장에서 사용하는 로봇)을 위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서비스 로봇(가정용 로봇 등)도 진출해서 우리 집에서도 한 번 사용해 보고 싶어요. 하하
현재 팀원들과 지금 좀 고생해서 PLAIF을 큰 기업으로 성장시킨 후 “라땐 말이야~”(자부심) 와 “아 맞다! XX 님이 그랬었죠?” (추억) 등 꼰대 이야기들을 미래에 나눠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정호님에게 PLAIF이란?
열정적이고 유쾌한 대표님과 친절하고 뛰어난 팀원들,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 + 미래지향적인 회사 )